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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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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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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5-12-15 조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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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판관기는 삼손이 태어나다이야기입니다

초르아 출신 단 씨족 마노아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서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며 말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조심하여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기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천사가 이렇게 지시한 것은 민수기 6,1-20에 기록된 나지르인의 서원 양식의 내용입니다

그렇게 하여 태어날 아들 삼손은 모태에서부터 하느님께 바쳐진 하느님 집의 안내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낼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이야기입니다

루카는 마태오와 구별되는 탄생사화를 기록했습니다

성경을 인용하여 구원의 역사에서 전에 있었던 사건들을 암시하는 실마리를 제시하고

그 사건이 지금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하는 암시적 표현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사제 즈카리야가 성전에서 번을 서고 제단에 분향하던 중에 천사가 나타나 요한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태어날 아이를 요한이라 이름 지으라고 하면서 말했습니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루카는 민수기 6:1-20나지르인의 서원 양식에 나타나는 포도주와 술과 음식에 관한 준수사항을 

세례자 요한에게 부과하는 장면을 통해서 나지르인의 특권이 요한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차, ‘삼손처럼, ‘하느님 집 안내자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마태오는 하느님의 업적은 지속적이며, 모든 세대를 거쳐 

지금도, 과거의 그때처럼, 미래에도 그렇게 계속되리라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대림시기의 오늘 묵상에서 우리는 힘을 얻습니다

전에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지금도 당신의 뜻을 이루고 계시다는 것을 믿게 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고, 그 힘으로 우리는 모든 절망의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게 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