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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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5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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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5-12-12 조회수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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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느님의 계획이야기입니다.
이사야는 윤리적으로는 계명을 주시고, 물리적으로는 이스라엘을 포로생활에서 집으로 데려오시며

그들이 가야 할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교사로 묘사했습니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배우려고 하지 않는 백성을 꾸짖으셨습니다

,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이 가정법을 사용하여 배움에 있어 굼뜨고 게으른 백성을 꾸짖으시고

그 탓으로 재앙을 당한 백성의 처지를 애달파 하셨습니다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았을 것을.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이야기입니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주님의 오심을 준비시키며 회개를 선포했던 세례자 요한을 배척했듯이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는 스승 예수님을 거부하던 그 시대의 사람들을 한탄하셨습니다.


거룩한 지식을 배우고 깨닫는 데에 있어서 굼뜨고 게으른 우리들에게 오늘의 말씀은 경고합니다

종교를 놀이로 생각하고, 신의 이름으로 자기 만족을 추구하고

그래서 이리 저리 방황하며 헛된 희망을 찾아다니고

결국 아무것도 믿지 못하게 되어 실망하고, 그래서 희망 없는 신앙

죽은 신앙을 버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하느님을 아는 것이 지혜라는 것을 가리키시며 희망을 주셨습니다

육화된 지혜이신 예수님 홀로 아버지 하느님을 완전하게 아시고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은 무지와 절망의 어둠을 몰아내는 지혜의 빛입니다

빛의 축제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시기에 우리는 하느님의 지혜를 배우고, 그 깨달음을 이웃 사랑으로 실천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