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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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아모스 예언서는 ‘아모스가 베텔에서 쫓겨나다’ 이야기입니다.
아모스를 역모죄로 고발하고 베텔에서 쫓아내려고 겁박하는 사제 아마츠야에게 아모스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모함을 당했지만 그는 당당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이야기입니다.
불치병의 하나인 중풍병은 죄와 벌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이런 병의 치유는 죄의 용서를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병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듣고 율법학자들이 신성모독으로 예수님을 단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꾸하셨습니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명령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어느 것이 더 쉬운가 질문하신 뜻을 이해하기 위하여 두 문장을 비교해 봅시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이 문장은 명령문이 아니고 용서하는 주체도 직접 명시하지 않은 서술문입니다.
그러나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이 문장은 명령문입니다.
명령의 주체가 하느님이라야 가능한 명령을 하심으로써, 예수님께서 주님이심을 직접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분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나’ 라는 이름을 가지신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아모스가 아마츠야의 겁박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던 것은 범접할 수 없는 하느님의 권위였고,
그 권위를 드러내신 예수님께서 율법학자를 제압하셨습니다.
군중이 두려워할 만하고 하느님을 찬양할 이유였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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