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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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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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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6-30 조회수 :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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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아모스 예언서는 ‘이스라엘의 선택과 징벌’, ‘하느님과 예언자의 행동’, ‘이스라엘의 고집’ 이야기입니다. 

예언자는 계약을 저버리고 죄를 지은 이스라엘을 징벌하시겠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계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을 향한 하느님의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뽑아 당신 백성으로 삼으신 하느님의 호의는 이스라엘에게 무조건 기울이는 편애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선택된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지만 

계약을 저버리고 죄를 지으면 격노하신 하느님의 벌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느님과의 계약의 두 측면을 이해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계약을 충실하게 지키면 축복하시고, 계약을 깨뜨리면 징벌하십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풍랑을 가라앉히시다’ 이야기입니다. 

마르코와 루카에서도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루카와 마르코가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루카 8,25), ‘너희의 믿음은 어디에 있느냐?’(마르코 4,40) 하시며 

풍랑에 겁을 먹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고 한 것과 달리, 

마태오는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고 기록했습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이 없지 않아 제자들이지만, 그들의 믿음은 언제나 부족했다는 것을 마태오는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사람들이 놀라서 했다는 이 말은 예수님이 하느님이심을 알게 되었다는 표현입니다. 

그들 가운데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인지하지 못하는 ‘약한 믿음’ 때문에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소리치게 된 것이나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믿지 않고 계약을 깨뜨려 죽게 된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이 믿음이 약한 우리들도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구해 주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