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1일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페이지 정보
본문
오늘의 독서 아모스 에언서는 ‘경고, 이스라엘의 예배를 배척하시다’ 이야기입니다.
‘악이 아니라 선을 찾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다만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주의를 기울여 집중해야 할 일은 다만 한가지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축제니 제사랍시고, 제물 봉헌과 흥을 돋우려 수금 가락에 맞춰 노래하는 것이 다 역겹다고 하셨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마귀들과 돼지 떼’ 이야기입니다.
같은 제목의 이야기를 다루는 마르코 복음(3:31-35), 루카 복음(8:26-39)과 비교하며
마태오의 편집의도를 파악해보면 오늘의 말씀 묵상을 위한 길잡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르코와 루카는 구마기적에 앞서 게라사 지방에서 예수님을 만난 어떤 마귀 들린 한 사람의 상태를 길게 설명했습니다.
군대라는 마귀의 이름을 소개했고, 많은 마귀에 여러 번 사로잡혀 무덤에서 살고,
쇠사슬과 족쇄를 끊고 광야로 뛰쳐나갔다고 표현했습니다.
반면 마태오는 이 모든 구절을 생략했고,
마귀 들려 너무나 사나워진 두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예수님께 다가와 외쳤다고 간략하게 표현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이렇게 하여 마태오는 독자들이 시선을 흩뜨리지 않고 곧바로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하라’하는 말씀 한 마디로 모든 것을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하시자 마귀들이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고, 돼지 떼는 달려가 물속에 빠져 죽었습니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뜻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선포했던 것처럼,
마태오는 우리가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하여 강조한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 이전글2026년 7월 2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26.07.02
- 다음글2026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26.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