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4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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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4월 24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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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4-23 조회수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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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생명의 빵’ 이야기입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내주시는 주님을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고 하시며, 

이것을 먹는 사람 안에 주님께서 머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카파르나움 회당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이 신앙의 신비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사울이 회심하다’ 이야기입니다. 

루카는 이 사울의 개종 이야기에서 신앙의 신비를 깨닫는 과정을 ‘맹목과 개안’으로 소개했습니다.

 

대사제로부터 권한을 받은 사울은 그리스도 신자들을 색출하고 체포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번쩍이는 빛과 함께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이신가 여쭙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줄 것이다.” 

그때 그는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맹목 현상은 신앙의 무지를 뜻합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다마스쿠스에 있던 하나니아스에게 지시하셨습니다. 

사울에게 세례를 주고 안수하여 시력을 되찾아 주라고 하셨습니다. 

박해자 사울을 두려워하는 하나니아스를 설득하셨습니다.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하나니아스는 주님께서 지시하신대로 그에게 세례를 주고 안수하여 눈을 뜨게 해 주었습니다. 

시력을 회복했다는 것으로 신앙의 신비를 깨달았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눈을 뜨게 된 사울은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사울이 바오로가 되는 과정을 가리키는 세례가 의미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회개를 하고, 안수를 받아 성령을 입으면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신앙의 신비를 깨닫게 되고. 

그렇게 되면 모든 이가 걸려 넘어지는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아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