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8일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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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4월 8일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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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4-07 조회수 :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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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우리 눈으로 직접 뵙지 못하기 때문에 잘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부활이라는 초자연적 사건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기대가 부활신앙을 가지는데 장애가 된다는 것을 깨우쳐주며, 

루카는 부활신앙을 배우고 간직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예수님과 함께 걷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주님을 알아뵙지 못했습니다. 

성경 말씀을 이해하는 데 어리석고 굼뜬 그들을 꾸짖으시며 

예언서와 모든 성경말씀 중에서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리고 그들과 함께 머무시던 중 식탁에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쪼개어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루카는 이같이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는 방법을 ‘성경 읽기와 빵 나눔’으로 설명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면서도 초월적 존재이시라는 것을 가르쳐 주려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자마자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모든 세대를 거쳐 미사를 봉헌할 때마다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를 거행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신자들은 미사에서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루카는 이 관점을 이어가면서 사도행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베드로가 불구자를 고치다’ 이야기입니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치유 받은 이는 하느님을 찬미하며 두 번 껑충 뛰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사야 35,6과 루카 7,22을 암시한 것입니다.

 

라틴 격언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줄 수 없다. (Nemo dat quod non habet!)” 


베드로가 자기가 가진 것을 주겠다고 하면서 불구자를 치유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예수님을 가지십시오, 베드로처럼.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