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2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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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4월 12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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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4-10 조회수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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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희년, 부활 제2주일에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이 깊었던 폴란드 출신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회는 2001년부터 매년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크나큰 자비에 감사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이야기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한 주간 사이 제자들에게 두 번 나타나신 이야기입니다.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마리아 막달레나가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던 ‘그날’입니다. (20:1) 

그리고 “여드레 뒤에…”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첫번째 나타나신 이야기는 요한이 편집한 ‘성령강림’ 이야기입니다. 

두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자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신 것을 알고 기뻐하는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제자들을 토대로 교회를 설립하셨고, 제자들로 하여금 주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하여 지속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같이 구원사업이 지속되는 원리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파견 받으셨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셨고, 

제자들이 제자들을 또 파견해서 오늘에 이르렀고, 

내일과 마지막 날까지 계속 그렇게 하며 교회는 주님의 구원사업을 지속하며 복음을 선포합니다.

 

두번째 나타나신 이야기에 ‘의심하는 토마스’가 등장하여 이 ‘원리’가 도전 받는 상황을 암시했습니다. 

예수님을 뵙고 토마스가 대답했습니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목격증인의 증언은 목격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확증해 주셨고, 

그 증언을 믿는 이들에게 행복을 선언하시며 이 원리를 고수하셨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베드로1서 ‘희망에 대한 감사’ 이야기에서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제1독서 사도행전 ‘첫 신자 공동체의 생활’ 이야기에서 그들의 행복한 생활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형제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이것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에 대한 기쁜 소식이며, 주님의 자비가 계시된 기쁜 소식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흠숭하는 성녀 파우스티나의 기도 노래를 잠시 묵상합시다.

경배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의 자비를, 내 마음아, 그분 안에서 온전히 기뻐하여라,
이것 때문에 너는 선택 받았다, 주님 자비의 영광을 전파하라고.

그분의 선하심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 깊이를, 그 너비를 아무도 잴 수 없다.

그분의 측은지심은 말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체험한다, 모든 영혼은, 그분께 다가가는.

그분은 그녀를 보호하시고, 자비로우신 가슴에 안아 주실 것이다.

당신의 선하심을 신뢰하는 영혼은, 행복하다. 당신의 자비에 자신을 온전히 바친 영혼은.

그녀의 영혼은 사랑의 평화로 가득 차 있다.

어디에서나 당신은 그녀를 변호하신다, 당신의 자녀처럼.

오 영혼아, 이 세상에서 네가 누구이든지, 너의 죄가 비록 칠흑 같이 밤과 같아도,
주님을 두려워하지 마라, 연약한 아이 너, 주님 자비의 힘이 크시기 때문이다.
(
성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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