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21일 부활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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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생명의 빵’ 이야기입니다.
군중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군중은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마치 모세가 빵을 먹인 것처럼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탈출기를 재해석하시며 빵을 내려 주신 분은 모세가 아니라 하느님이시라고 하시고,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허기진 그들에게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에서 스테파노가 이스라엘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죽였던 조상들처럼,
그들이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것이 성령을 거역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들은 화가 치밀어 이를 갈았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이 말을 들은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자기들의 귀를 막았습니다.
스테파노가 본 환시에서 예수께서 앉지 않고 서 계신 것은 하늘나라에 들어오는 스테파노를 환영하시는 제스처였습니다.
그들은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성밖으로 몰아내고 돌을 던졌습니다.
스테파노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성경의 언어로써 예수께서 표징을 보여주신 것처럼,
스테파노는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고, 무릎을 꿇는’ 제스처라는 언어로 성령을 증거했고,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했던 사울은 침묵의 언어로 예수님을 열렬하게 사랑하게 될 바오로를 미리 보여주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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