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 복음 묵상

복음 묵상

[] 2026년 4월 23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4-22 조회수 : 184

본문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생명의 빵’ 이야기입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런 뜻에서 예수님께 와서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께 다가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은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셔야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필리포스와 에티오피아 내시’ 이야기입니다.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내시는 예루살렘 순례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수레에 앉아서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고, 

필리포스도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던 중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어디론가 간다”는 상황은 ‘하느님의 이끄심’을 설명하기 위한 배경입니다. 

내시는, 율법으로, 예루살렘이 상징하는 주님의 공동체에 속할 수 없었습니다. 

“고환이 눌려 터졌거나 음경이 잘린 사람은 주님의 회중에 들 수 없다.”(신명 23:2) 

필리포스는 주님의 공동체 사람이었지만 박해를 피해 예루살렘을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 하느님께서 개입하셨습니다. 

필리포스는 성령께서 지시하신대로 내시에게 다가가서 성경말씀을 풀이해 주었고, 

내시는 말씀을 깨닫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시면 ‘누구나’ 예수님께 와서 구원받는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고자들에게는 나의 집과 나의 울안에 아들딸들보다 나은 기념비와 이름을 마련해 주리라. 

 나는 그들에게 결코 끊어지지 않을 영원한 이름을 주리라.”(이사 56:3-5참조)

 

오늘의 독서 끝에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 채듯 데려 가신 곳에서 필리포스는 계속해서 활동했습니다. 

“필리포스는 아스돗에 나타나, 카이사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사람들을 예수님께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의 활동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이같이 계속될 것이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마침내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의 힘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