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10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페이지 정보
본문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이야기입니다.
네 권의 복음서들은 어부들을 제자로 삼으시며 ‘사람 낚는 어부들’라고 이름하셨다고 기록했습니다.
공관복음서 세 권은 이 이야기를 예수님의 공생활 시작부분에서 다루었지만 요한 복음은,
오늘 보듯이, 부활이야기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교회가 수행하는 선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한은 제자들의 부활체험과 더불어 ‘사람 낚는 어부들’의 활동이 시작된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부활의 소문이 퍼졌지만 주님을 그때까지 만나지 못했던 제자들이 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러 간다고 할 때 따라갔습니다.
고기를 잡지 못하고 밤을 새우고, 그 다음날 새벽에 호수가에 서 계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뵙고,
주님의 지시에 따라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예수님께서 이렇게 지시하시자 ‘베드로가 홀로 가서’ 그물을 해안에 끌어올렸다고 기록한 요한의 편집의도는
교회의 선교 사명의 중심인물이 베드로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장에 사용한 ‘끌어당기다 (eilkusen heilkysen)’는 단어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요한 6,44)”에서 사용한
‘이끌어 주다’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이때 153마리의 고기가 ‘찢어지지 않은 하나의 그물’에 담겨있었다고 했습니다.
분열되지 않은 교회가 선교활동에서 얻는 풍요로움을 묘사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교의 사명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교회의 ‘절대적 지상 과제’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베드로와 요한이 최고 의회에서 증언하다’ 이야기입니다.
복음선포의 중대한 역할의 중심에 서있는 베드로가 성령에 충만하여 사람 낚는 어부의 그물을 던졌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당신들은 무슨 힘으로,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
이렇게 불구자를 치유한 기적에 대하여 묻고 있는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듣기 싫어했지만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렇게 했다’고 사람 낚는 어부는 그물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 이전글2026년 4월 11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26.04.10
- 다음글2026년 4월 9일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26.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