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6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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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3월 16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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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3-18 조회수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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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새로운 창조’ 이야기입니다. 

히브리 성경에서 ‘bara(בָּרָא; 창조)’라는 낱말의 주어는 항상 하느님입니다. 

즉, 하느님만 하실 수 있는 ‘창조적 행위’를 표현할 때 이 낱말을 사용하는데, 이 낱말을 여기서 세번이나 사용하면서, 

예루살렘의 회복은 단순한 역사적 재건이 아니라 하느님의 새로운 창조행위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새 세상을 창조하시어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만드신다고 예언했습니다. 

“(예루살렘)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 이야기입니다. 

요한의 상징의 책의 두번째 표징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를 떠나 첫번째 표징을 보여주셨던 갈릴래아 카나에 다시 가셨을 때, 

거기 있던 왕실 관리가 카파르나움에 있는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그의 집으로 가셔서 고쳐 주십사고 예수님께 청했습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왕실 관리는 재차 간청했고, 그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는 이 말씀을 그대로 믿고 떠나갔습니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종들을 만난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시간에 자기 아들이 살아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처럼 시공을 초월하여 효력을 드러냈습니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쳐 주신 기적은 

이사야가 예언한 하느님의 ‘새로운 창조’를 보여주는 표징이었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왕실 관리처럼 어린 자식의 죽음 같은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믿으면 슬픔과 통곡은 사라지고 새로 창조된 세상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