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8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 복음 묵상

복음 묵상

[] 2026년 3월 18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3-18 조회수 : 195

본문

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기적적인 귀향과 복구’이야기입니다. 

은혜의 때, 구원의 날에 하느님께서 이루실 업적을 노래했습니다. 

땅을 다시 일으키고, 죄수들을 풀어주고, 어둠을 걷어치워 모습이 드러나게 하고, 

배고프지 않게 샘터로 이끄시고, 이렇게 유배에서 풀어내어 집으로 데리고 오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아버지의 업적에 숨겨져 있는 어머니의 자녀 사랑을 이같이 표현했습니다. 

유배의 절망적 상황에서 주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좌절했던 이들에게 들려준 이 말씀은 

그들을 희망하는 사람들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었습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아드님의 권한’ 이야기입니다. 

벳자타 못 가에서 중풍병자를 고치신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며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요한은 그들이 화를 내는 것이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는 것을 ‘아들의 권한’이야기를 통해서 표현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주신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 생명을 주시는 일, 즉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는 권한과 

아버지 뜻을 따라 올바르게 심판하는 권한을 예수님께서 행사하시는 것에 대하여 화를 내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고 

요한은 행간에서 질문했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사야의 예언대로,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생명을 주신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이것 때문에 유다인들은 신성모독의 죄목으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지만, 

이것 때문에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이시며,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시라는 것을 요한은 강조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