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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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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3월 15일 사순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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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3-14 조회수 :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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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제1독서 사무엘기 상권은 ‘다윗에게 기름을 붓다’ 이야기입니다. 

외모를 보고 잘못 판단하는 것을 바로 잡아 주시며,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하느님께서 이사이의 아들 일곱을 거르고, 막내아들 다윗을 고르실 때 하셨던 말씀입니다. 

“바로 이 아이다. 일어나 이 아이에게 기름을 부어라.” 

사무엘은 하느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시다’ 이야기입니다. 

예비신자들의 둘째 수련식을 위하여 ‘빛’에 대하여 묵상합니다. 

‘조명의 성사, 세례성사’를 준비하는 예비자들의 수련식에 매우 적절한 성경본문입니다. 

이 이야기의 ‘맹목’은 ‘어둠’이며 ‘무지’이고, ‘시력의 회복’은 ‘빛’이며 ‘지식’을 상징합니다.

 

요한은 하느님의 일을 하러 오신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으로서 태생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이야기를 전하는 동시에 

태생 소경과 대조되는 시력이 좋다는 사람들의 맹목현상을 지적했습니다. 

“주님, 저는 믿습니다.” 

눈을 뜬 소경은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고 예수님께 경배했습니다만, 몇몇 바리사이들은 말했습니다. 

“우리도 눈먼 자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예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러 오셨다는 뜻을 말씀하시자 그들이 잘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보지 못하는 이들은 보고, 보는 이들은 눈먼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의 죄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주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에페소서는 ‘빛의 자녀’ 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말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로움과 진실입니다.” 

행실로써 구별된다고 강조하며 빛의 자녀답게 어둠에 가담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하느님처럼 보기 위하여 새겨 두십시오. 

“잠자는 사람아, 깨어나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를 비추어 주시리라.”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