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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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3월 21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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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3-20 조회수 :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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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의 첫 번째 고백’ 이야기입니다. 

적대자들의 반대에 직면하여 예레미야는 충격을 받고 흔들렸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예레미야는 이렇게 대드는 이들의 계략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만군의 주님께 신뢰를 두고 자기를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 이야기입니다.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세상에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오셨다’(마태 10:34참조)는 예수님 때문에 사람들이 분열되었습니다.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겨 죽이려고 했습니다. 

한편 예수님을 체포하지 않은 것을 추궁하자 성전 경비병들은 바리사이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그들이 속았다고 말하며 화를 냈습니다.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그들이 틀렸다고 요한이 행간에서 비꼬았습니다. 

니코데모가 예수님을 죽이자는 사람들에게 했던 말이 그렇습니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완곡하게 말했지만 바리사이 니코데모가 그들을 반대했습니다.

 

니코데모는 타인의 시선을 피해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었습니다. (요한 3,2참조) 

그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옳게 여겼지만 드러내 놓고 예수님을 따를 용기가 없었습니다. 

니코데모는 오늘도 완곡하게, 그러나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옹호했습니다. 

그는 바리사이들의 비아냥거림에 대꾸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는 예수님의 시신을 수습할 때 몰약과 침향을 섞어 가져왔습니다. (요한 19,39참조) 

니코데모는 전쟁영웅처럼 용맹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주님을 믿었습니다.

 

그가 그랬던 것처럼, 

신앙을 고백하는 그 어떤 작은 목소리나 미미한 몸짓도 영웅의 것만 못하지 않다는 것을 교회의 역사가 증명합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 편에 서서 하느님을 믿고 증거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