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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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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3월 3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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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3-03 조회수 :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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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거짓 경신례와 참된 경신례’, ‘용서와 순종과 불순종’ 이야기입니다. 

예언자는 소돔과 고모라의 지도자들을 향하여 주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백성의 지도자에게 맡겨진 공적 책임을 저버린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며 회개와 개종을 촉구했습니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하느님께 순종하면 구원된다는 것을 가르치며 구원과 멸망의 길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용서와 구원은 하느님께 달려있지만 선택은 사람의 몫입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다’ 이야기입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면서, 동시에 마태오 교회의 지도자들을 향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주님으로 섬기는 겸손을 가르치셨습니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지극히 높으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께서 오늘의 우리도 불러내십니다.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그분이 아버지이시니 용서는 해 주시겠지만, 

‘땅의 좋은 소출을 먹기를 바라는지, 칼날에 먹히기를 바라는지’ 우리가 선택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순시기는 구원을 선택하는 결단의 시기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