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8일 사순 제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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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제1독서 탈출기는 ‘마싸와 므리바의 물’ 이야기입니다.
이 지명, ‘마싸와 므리바’는 이스라엘이 주님을 시험했던 일을 기억시킵니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
모세의 지팡이로 호렙의 바위를 깨뜨려 물을 쏟아지게 하신 하느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는 생명의 주님이심을 깨닫게 해 주신 장소가 이곳입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시다’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태생 소경을 고치신 이야기(요한 9 -사순 제4주일)’와 ‘라자로를 살리신 이야기(요한 11 -사순 제5주일)’와 더불어
세례를 준비하는 예비자들의 단계적 입교 예식을 위한 특별한 성경 본문입니다.
그래서 전례주년 ‘가’해만이 아니라 ‘나’해와 ‘다’해에도 이 복음을 읽기를 권장합니다.
오늘 복음의 주제는 ‘생명의 물’입니다.
성경에서 이 물은 ‘하느님의 선물’을 상징합니다.
우물가에서 물을 청하신 예수님께서 목마른 줄도 모르던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청하게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목말라 하기를 ‘목말라 하시는 하느님’을 보여주셨습니다. (나지안조 성 그레고리오, 강론집 참조)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이리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인간은 영원한 생명을 갈구하는 목마른 존재입니다.
오늘의 제2독서 로마서는 ‘의롭게 된 이들의 삶과 희망’ 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초막절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생명의 물’을 바오로는 성령으로 설명했습니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이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요한 7:37-39)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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