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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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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3월 10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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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3-10 조회수 :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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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다니엘서는 ‘다니엘의 세 동료가 불가마에 던져지다’, ‘아자르야의 노래’ 이야기입니다. 

아자르야는 불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입을 열어 기도했습니다. 

네부카드네자르 왕이 ‘금 상’을 세우고 그 앞에 절을 시켰지만 다니엘의 동료들은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왕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불가마에 던졌습니다. 

바빌로니아 이름으로 아벳 느고였던 아자르야가 기도했습니다. 

“당신의 호의에 따라,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희를 대해 주소서.”

 

이렇게 기도하며 이스라엘의 한 분 하느님만을 경배해야 한다는 율법의 정신을 따라 우상숭배를 거부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기억하는 것이 그의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그의 기도를 들으신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불가마에서 불길을 가마 밖으로 몰아냈고, 

그들은 불 가마속을 거닐며 하느님을 찬미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 ‘매정한 종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베드로의 질문에 대답하셨습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참된 용서에 대하여 가르치시려고 매정한 종의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인자한 왕이 많은 빚을 진 종의 청을 들어주었습니다.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이 주인의 모습으로 한없이 자비하신 하느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종이 자기에게 얼마 안 되는 빚을 진 동료에게 매우 몹쓸 짓을 했습니다. 

주인은 그 매정한 종에게 분노했습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처벌했습니다. 탕감해 주었던 것을 도로 다 갚게 만들었습니다.

 

잘못한 형제의 죄를 용서하는 것은, 그것도 반복해서 용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기억하여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용서하기 위해 기도한다고 하면서 용서 못할 이유만 더 많이 떠올리지 말고, 

오늘도 하느님께서 나를 얼마나 많이 참아 주시고 거저 용서하셨는지, 

그 무한한 자비를 깨닫고, 그 힘으로 용서하고 다 잊으십시오.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처럼, 용서는 모든 것을 다 잊어주는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