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20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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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지혜서는 ‘악인들의 삶과 생각’ 이야기입니다.
‘이름없는 주님의 종’의 넷째노래(52,13-53,12)를 묵상하고 쓴 글입니다.
악인들이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했다는 말을 기록하고 그들의 오류를 지적했습니다.
주님의 자녀라고 생각하고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의인을 악인들이 시험하고자 했지만 그들이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악이 그들을 눈멀게 해서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몰랐다고 비판하며 그들의 말로를 경고했습니다.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형제들이 믿지 않다’, ‘초막절에 가르치시다’, ‘저분이 그리스도이신가’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당신의 때를 기다리며 자기를 숨기시는 예수님을 마땅치 않게 여겼습니다.
메시아이심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남몰래 올라가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께서 버젓이 가르치시는 데도 백성의 지도자들이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두는 것으로 보아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의혹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던진 이 질문은 유대 전승의 ‘메시아의 비밀’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름없는 종’의 알 수 없는 태생이 ‘메시아의 표지’였습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그 뜻을 이해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다른 표지가 필요 없이 예수님의 존재자체가
‘오직 하느님으로부터 와서 믿는 사람’만이 알도록 마련된 표지라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러한 불신의 현상을 잘 알고 있는 요한은
저 의인들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당신을 보여주신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은 이 사실을 표지로 삼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다시 확실하게 증언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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