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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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민수기는 ‘구리 뱀’
이야기입니다.
백성들의 불신의 죄를 깨우쳐 주셨던 이야기입니다.
이집트에서 그들을 해방하여 이끌어 내오시고 광야에서 안전하게 그들을 지켜 주시는
하느님을 믿지 않고 불평한 것이 그들의 죄였습니다.
그 죄에 따른 벌로 불 뱀에 물려 죽었습니다.
그제서야 백성들은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모세에게 기도하여 살려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신원(身元)’ 이야기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이 질문을 거듭했습니다.
“당신이 누구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위에서 오시고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보고도 하느님을 못 보고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셨고,
십자가를 들어 올리는
때가 그들의 죄를 깨닫는 순간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기둥에 달아
놓은 구리 뱀을 쳐다보고 살아났던 것처럼,
오늘 복음에서 요한은 ‘십자가에 들어 높여진’ 사람의 아들 예수님을 쳐다보면 구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요한은 세
차례에 걸쳐 사람의 아들이 ‘들어 높여진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들어 높여진다’는 단어로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승천’을 표현했습니다.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 왕의 등극(登極)을
상징합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서 완전하게 계시되었다는 것을 요한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사순 시기
동안 우리는 ‘눈’을 훈련합니다.
‘우리가 찌른 분(요한
19,37), 우리 구원의 희망이신 분’을 바라보는 훈련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인류의 구원을
이루신 성자의 수난으로 온 세상이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하게 되었으니
십자가의 무궁한 힘으로 성자의 권능과 세상 심판이 드러났나이다.”(주님
수난 감사송 1)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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