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27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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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 입니다.
예레미야가 믿었던 친구들이 살기등등한 적으로 바뀌었고, 그들에게 둘러 쌓여 있었지만,
예레미야는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는 이 신앙의 지식으로 환난을 이겼고 마침내 하느님을 찬미했습니다.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여기서 말한 ‘가난한 이들’로 번역된 단어, ebyon은 하느님을 향한 갈망을 내포하는 낱말입니다.
단순히 가난한 자가 아니라 하느님의 특별한 보호 아래 있는 자들, 모든 신심 있는 자들,
힘없는 서민들로서 ‘하느님께 의지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다’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요한은 오늘 복음의 배경을 유다인들의 축제인 Hanukkah, 즉 겨울 축제인 ‘성전 봉헌 축제’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축제는 기원전 167년에 그리스왕 안티오쿠스 IV에 의해 유린된 성전을 다시 축성했던 것을 기념하는 축제였습니다.
요한이 그 축제기간 중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며 성전 경내에 서 계셨다는 것을 기록하여
예수님이 거룩한 성전을 대체하신 것이라고 가리켰습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예수님 안에 거처하시니 예수님의 존재 자체가 성전이라는 뜻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하느님의 도구로서 하느님께 의지하여 하느님을 보여주었다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그분 안에 머무시는 분으로서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하여 하느님과 같은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돌을 던지려 했지만, 또 다른 많은 사람은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습니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순시기는 우리를 초대합니다.
우리를 악으로부터 지켜주시고,
적대자들과 싸워 승리하도록 이끌어 주시는 우리의 용사는 예수님이시니,
예수님께 믿음을 두고 의지하라고 우리들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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