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월 23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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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레위기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이야기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십계명을 풀이하며 ‘하느님처럼 거룩해야
한다’는 계명을 실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계명의 실천은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표지라는 뜻으로 ‘나는 주님이다’를 네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모든 민족들의 심판’ 이야기입니다.
한글 번역본은 ‘최후 심판’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권위를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여기 심판의 대상이 되는 ‘모든 민족들’이 누구냐 하는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유대와 예루살렘 선교를 마치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인 것으로 보아 대개 ‘이방 민족들’로 해석합니다.
자비의 선행을 인정받은 의로운 이들에게 임금이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여기 이 ‘내 형제들인 가장 작은 이들’은 막연히 고통받는 이들이 아니고,
그리스도 신자들, 특히 이방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이들을 받아들인 것은 예수님을 받아들인 것과 동일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반대로 벌받을 이들도 같은 기준으로 심판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마태오는 이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하셨다고 기록했습니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들었을 때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믿지 않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때 박해를 받고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환대하는 사람들에게서 큰 감사와 희망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 체험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연약한 이들을 향한 측은지심과 사랑에 찬 봉사가
신자 생활의 규범이라는 것을 마음에서부터 공감하고 동의했을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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