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월 26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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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에스테르기는 ‘에스테르의 기도’ 이야기입니다.
에스테르 왕비는 하느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청하고 찾고 두드렸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에스테르가 이러한 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 용기는 하느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그녀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배짱’을 가졌습니다.
반드시 들어 주실 것이라는 신뢰가 그녀의 기도에 담겨 있었습니다.
에스테르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날 때부터 저의 가문에서 들었습니다.
당신께서 … 이스라엘을 모든 조상들 가운데에서,
저희 선조들을 영원한 재산으로 받아들이시고 약속하신 바를 채워 주셨음을 들었습니다.”
그녀의 용기와 확신은 하느님에 대한 깊은 지식과 신뢰에서 나온 것입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산상 설교’의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렇게 기도하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자녀라는 신원을 통해,
우리 모두가 기도할 때 용기와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간절히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사람은 남의 고통과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느님 아버지를 아는 사람은 그분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라는 확신과 하느님의 자비를 본받는 삶이 진정한 기도의 열매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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