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7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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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2월 27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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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2-26 조회수 :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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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에제키엘 예언서는 ‘하느님의 정의와 개인의 책임’ 이야기입니다. 

에제키엘은 이스라엘의 법을 새롭게 조명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식 때문에 아버지가 사형을 당해서도 안 되고, 아버지 때문에 자식이 사형을 당해서도 안 된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죄로만 사형을 당해야 한다.”(신명기 24,16) 

그는 연좌제를 금지하는 이 법의 정신을 더욱 확대하여, 사람이 회개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이는 악인이라도 살리시려는 하느님의 선한 의지를 반영한 해석입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화해하여라’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제정자로서 제자들에게 율법을 새롭게 해석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저들의 의로움을 능가한다’는 표현으로 율법의 완전한 실행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계명 중 하나인 ‘살인해서는 안 된다’(탈출기 20,13)를 더 깊이 해석하시며, 

직접적인 살인 행위 뿐만 아니라 살인을 유도하는 분노, 독설, 경멸하는 태도도 살인에 버금간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또한 원한 관계를 풀고 화해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셨습니다.

 

에제키엘과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계명을 훼손하거나 수정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 의미를 깊게 하고 완전하게 만드셨습니다. 

에제키엘은 하느님의 심부름꾼으로서 그렇게 했고, 예수님은 하느님 법의 제정자로서 이를 이루셨습니다.

 

혹시 지켜야 할 계명에 대하여 피로감을 느끼십니까? 

깨어나십시오. 

하느님 나라를 간절히 바라는 데서 생기는 긴장감은 ‘거룩한 열정’이라는 힘입니다. 

이 열정이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도록 우리를 이끕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