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8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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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2월 28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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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2-27 조회수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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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신명기는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 이야기입니다. 

모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주신 규정과 법규를 

‘온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서의 본분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산상설교(5-7장)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신명기 14,1의 말씀을 반영한 것입니다.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의 자녀들이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하느님처럼 사랑하기 때문에 원수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신명기의 모세의 가르침을 뛰어 넘어, 

마태오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보다 완전하게 계명을 준수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르치셨습니다. 

모세가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되기 위해서 하느님의 법을 지킬 때,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친 것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백성보다 더한 ‘하느님의 자녀’라는 지위를 얻기 위해서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 보다 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근본 원리를 ‘sicut – 처럼’이라는 단어에 담아 설명하셨습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따로 남겨둔 자기 생각 없이, ‘하느님처럼’, 하느님의 방식을 완전하게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렇게 할 때,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원수를 사랑하는 일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할 수 없다고 해서 그냥 포기해도 괜찮을까요? 

하느님의 자녀가 되려는 간절한 열망이 있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 열망이 우리를 움직이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렇게 하기로 작정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