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2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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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다니엘 예언서는 ‘다니엘이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하다’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어 벌을 받아 유배를 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청할 수 있었던 것은 다니엘이 하느님의 자비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면 받아 주실 것이라는 용기가 자비하신 하느님을 아는 지식에서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기도했습니다.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남을 심판하지 마라’ 이야기입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이 구절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6:27-35)과 남을 심판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연결하며,
두가지 가르침을 실행하는 힘이 ‘아버지의 자비심’을 이해하는 데서 생긴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마태오가 ‘산상설교’를 전하며 예수님 가르침의 영적 측면을 강조한 반면,
루카는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서 가르치셨다고 하면서 ‘현실의 실천적 삶’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루카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심판하지 말고, 단죄하지 말고, 용서하고,
그에게 필요한 물질적인 것도 거저 줄 만큼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큰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그렇게 하면 받게 될 보상이 더 크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아버지처럼 자비를 베푸는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서 하느님 자비심을 느끼고 알아차리십시오.
먼저, 거저, 얼마나 많이 우리의 죄를 참아 주고 용서해 주셨는지,
얼마나 많은 사랑과 은총을 거저 베풀어 주셨는지 생각하고 기억하십시오.
마음이란 그릇에 가득 찬 사랑이 넘쳐 흘러나오는 것을 느껴보십시오.
그 힘으로 자비를 베풀고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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