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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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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3월 6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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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3-06 조회수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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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창세기는 ‘요셉과 그 형제들’,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가다’ 이야기입니다. 

형제들로부터 배반당한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질투에 불타서 아버지의 각별한 사랑을 받던 요셉을 죽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목숨만은 살리자고 르우벤과 유다가 형제들을 설득하여 요셉을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소작인들이 포도밭 주인의 종들을 매질하고 죽였고, 

주인의 아들까지 죽였다는 이 비유 이야기는 느혜미야서 9,26을 연상시킵니다. 

“당신께 돌아가라고 경고하는 당신의 예언자들을 죽여 큰 불경을 저질렀습니다.”

 

이 비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암시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을 이렇게 시작한 마태오의 편집의도는 

요셉처럼 형제와 동족으로부터 배반당하신 예수님 이야기를 통해서 하느님의 섭리를 독자들이 깨닫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비유의 말씀을 듣던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그제야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들은 살기등등했다고 마태오가 기록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다 읽은 독자들은 하느님의 계획을 깨닫고 감동합니다. 

그 지식으로 예수님께서 동족의 배반 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지만, 

이 또한 하느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장차 예수님께서 이룩하실 구원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는 말씀대로 

마태오 공동체가 이 포도밭이 자기들에게 주어졌다고 확신했듯이 

우리도 또한 그렇게 믿는다면 ‘소출’ 내기를 싫어 해서야 되겠습니까?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