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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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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2월 10일 연중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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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2-10 조회수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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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열왕기 상권은 ‘솔로몬의 기도’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이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어찌 하느님께서 땅 위에 계시겠습니까? 

 저 하늘, 하늘 위의 하늘도 당신을 모시지 못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집이야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거기 계신 줄 알고 성전을 향하여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이름이 거기에 머무를 것이라고 하셨던 성전이니, 

거기(성전)가 이 땅 위의 인간이 하느님을 만나는 집이 되게 해 달라는 간청이었습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 이야기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난했습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모든 바리사이들이 다 그렇지는 않았지만, 성전의 정결례를 가정의 식탁에서도 실행하던 열성적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이 만들어낸 관습이 하느님의 계명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위선적 행동을 ‘코르반(Qorban)’의 예를 들어 비판하셨습니다.

 

‘코르반’이란 성전에 봉헌하도록 정해 둔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이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것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는 것이므로 부모 공경의 의무도 면제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그 틈새를 이용하여 봉헌자는 지속적으로 그것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꼼수를 질책하신 것입니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거룩함의 근원이신 하느님은 인간이 만든 전통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사람은 사람이라서 거룩합니다. 

그래서 일곱째 날 창조주 하느님을 기억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솔로몬이 지었던 기도하는 집에 머무시기도 했고, 

바리사이들이 열성적 신심으로 손을 씻던 행동에도 머무셨지만, 

하느님의 계명을 진심으로 받들어 실천하는 사람 안에 늘 그와 함께 머무시며 그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