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1일 연중 제5주간 수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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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2월 11일 연중 제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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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2-10 조회수 :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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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열왕기 상권은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다’ 이야기입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에 탄복했습니다.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임금님을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지혜가 솔로몬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가 밖으로 나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을 스바 여왕이 보았습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 이야기입니다. 

바리사이들이 식탁의 정화예식 전통을 강요하는 것을 비판하시며, 그보다 더 중요한 윤리적 청결을 강조하셨습니다.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고만, 어리석음 같은 나쁜 생각들이 

모두 사람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셨습니다.

 

마르코는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힐 수 없다는 뜻을 자기 나름 해석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그러나 이 구절은 율법의 음식에 관한 규정을 폐기하신 것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글 성경은 이 구절과 다음 구절을 연결하는 데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로 번역하여 

마치 앞의 것과 다른 것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습니다만, 

영어 번역은 이 구절과 그 다음 구절을 잇는 접속사 ‘그러나(But)’를 사용하여, 

즉 대조법을 사용하여, 밖에서 악한 것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안(마음)에서 악한 것이 나온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안(마음)에서 밖으로 나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한 경우도 있습니다.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고, 그의 혀는 올바른 것을 말한다. 

 하느님의 가르침 그 마음에 있으니, 걸음걸음 하나도 흔들리지 않는다.” (시편 37참조) 

사람이 마음안에 하느님의 지혜를 품고 있으면 그것이 밖으로 나와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노래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마음의 청결을 강조하신 이유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