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월19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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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신명기는 ‘생명을 선택하여라’ 이야기입니다.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모세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을 제시하며 결단을 내려 선택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여기서 ‘주님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이란 주님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는 삶을 뜻하며,
이를 통해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수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다’,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예고하시고 나서,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이것은 주님의 뒤를 따르는 길은 누구에게나 십자가의 길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뜻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생명을 얻으려면 십자가의 길을 가라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하느님을 선택하여 자기를 버리면,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하느님의 약속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것이 파스카 신비의 원리이며, 십자가를 통해 부활에 이르는 길입니다.
루카는 예수님을 따라 가는 길이 신명기에서 가르친 계명을 지키는 것보다 더 완전한 삶의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님을 뒤따르는 것은,
하느님과 보다 깊고 완전한 일치를 이루며 살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닮는 삶이란 곧 십자가를 지는 삶이라고 루카는 설명했습니다.
새로 시작된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교회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초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지키며 생명을 얻는 길을 걸었던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부활의 길로 나아가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백성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알려 주시니
그 길을 통하여 불멸의 빛이신 하느님께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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