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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6일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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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0-02 조회수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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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6일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마르타와 마리아를 방문하시다’ 이야기입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을 집에 모시고 시중들기에 바빴습니다.

주님의 발치에 앉아 있는 동생 마리아를 시켜 자기를 도와주게 하시라고 할 만큼 많은 일을 걱정하며 분주했던 마르타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손님을 접대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손님이 지금, 왜, 어떻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릴 때 손님을 가장 잘 대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돌아서서 회심한다’는 뜻과 통하는 ‘주님께 몰입하는 태도’를 마르타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갈라티아서는 ‘바오로가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경위’ 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회심한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은 바오로의 타고난 열정이 예수 그리스도께 몰입하는 힘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전인격적 회두라고 표현할 ‘남김 없음, 전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내가 한때 유다교에 있을 적에… 나는 하느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며 아예 없애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유다교를 신봉하는 일에서도 동족인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보다 앞서 있었고,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열심이었습니다.”

 

타고난 천성대로 바오로는 자기를 이방인들의 사도로 삼기로 정하신 하느님의 계획에 완전하게 몰입했습니다.

“내가 당신의 아드님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분을 내 안에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지 않았습니다.

“그때에 나는 어떠한 사람과도 바로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이들을 찾아 예루살렘에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신앙생활은 주님께 몰입하는 삶입니다.

성령께서 기억시켜 주시는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과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모범을 따라 완전하게 주님과 일치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얼마나 성당에 오래 다녔는지, 얼마나 많은 단체 활동을 했는지, 얼마나 자주 기도회에 나갔는지, 이런 것들이 신앙의 열심한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얼마나 예수님께 몰입하여 그분과 일치하고 있는지가 그 기준이 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