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11일 연중 제28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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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1일 연중 제28주일
오늘의 제1독서 이사야서는 ‘모든 민족들을 위한 하느님의 잔치’ 이야기입니다.
오늘 복음의 ‘혼인잔치’가 가리키는 구원의 날의 축제를 알렸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이 잔치는 하느님께서 이루실 마지막 승리를 상징하며,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혼인 잔치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같은 제목의 비유를 전하는 루카와 다르게, 마태오는 초대받은 이들이 폭력과 살인을 저질렀고, 그래서 임금이 이들을 응징했다는 내용을 편집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복에 관한 내용을 첨부했습니다.
마태오는 수석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고 전하면서 임금의 초대를 거절한 것을70년의 예루살렘 멸망 사건과 연결했고, 예복을 상징으로 최후심판을 가리켰습니다.
이들로 대표되는 선택받은 백성 이스라엘이 초대받은 특전을 거부함으로써 ‘아무나’들이 ‘초대받는 특전’을 입는 기회가 되었다고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예복’이라는 표현으로 ‘초대하신 분’이 베푸신 특전에 상응하는 응답은 예외 없이 모두에게 요구되고, 그것이 심판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아무나’ 재수가 좋아서 구원되는 일은 없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필리피서는 ‘선물에 대한 감사’ 이야기입니다.
바오로는 하느님 나라를 향한 희망으로 현실의 고난을 견디어 낸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 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승리를 굳게 믿으며, 자기가 겪는 환난에 동참했던 신자들을 격려하며, 하느님을 찬미했습니다.
“우리의 하느님 아버지께 영원무궁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우리는 장차 누리게 될 하느님 나라의 잔치를 희망하며, 그 힘으로 현실의 온갖 어려움을 참아냅니다.
‘예복’을 갖추라는 마태오는 우리가 막연히 참고 기다리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우리가 복음의 정신에 어울리는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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