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8일 연중 제5주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 복음 묵상

복음 묵상

[] 2026년 2월 8일 연중 제5주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2-06 조회수 : 230

본문

오늘의 제1독서 이사야서는 ‘참된 단식’ 이야기입니다. 

형식만 남은 단식을 비판하며, 단식은 참된 신심 행위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단식하는 이유는 정의와 공정이니 그것을 실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식하여 배고픔을 느껴보고 가난의 고통을 이해하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동정심을 가지고, 

배고픈 이들을 먹이고, 집 없는 이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헐벗은 이들에게 옷을 입히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참된 신심행위로써 단식을 실천하면 그들의 공동체는 생기가 넘치는 신앙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하면 …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세상의 소금과 빛’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짠맛과 밝게 비추는 속성이 소금과 빛이 그것이게 하듯,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느님 자녀의 속성인 착한 행실로써 하느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코린토 1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다’ 이야기입니다. 

인간적인 재치나 언변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바오로는 비난했습니다. 

바오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었고, 성령께 의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게 했던 이유를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형식만 단식이고, 재담이 강론이면, 짠맛을 잃은 소금이며 함지박에 덮인 등불일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착한 행실로 증명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