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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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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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1-05 조회수 :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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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오천 명을 먹이시다’ 이야기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몇몇 성서적 이미지를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 담아 전했습니다. 

에제키엘 34:1-16에서 이스라엘의 악한 목자들을 책망하시며, 

친히 그 백성을 돌보겠다고 하셨던 하느님의 사랑을 예수님의 측은지심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약속의 땅으로 가던 ‘광야’에서 ‘만나’를 주셨듯이, 여기 ‘외딴 곳’에서 배고픈 군중에게 ‘빵과 물고기’를 먹이셨습니다. 

한 때 엘리사가 빵 스무 개로 백명을 먹였다면(열왕 하 4:42-44),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로 장정만도 오 천명을 배불리 먹이셨고, 남은 것이 열 두 광주리였다고 비교했습니다. 

마르코는 이렇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강조하며, 

‘성체성사’의 풍요로움을 미리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참 목자의 측은지심’과 배고픈 이를 ‘먹이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성체성사에 담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요한1서는 ‘사랑과 믿음’ 이야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을 말했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답게 서로 사랑하자고 권고했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셨을 때보다 못하지 않게, 

오늘도 성체성사의 식탁에서 많은 이들이 영혼과 육신이 배불러 하느님을 찬미하고 감사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삽니다.”(요한1 4:9) 

미사 때마다 성체와 성혈을 축성하며 주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