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7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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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월 7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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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1-07 조회수 :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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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물 위를 걸으시다’ 이야기입니다. 

마르코는 ‘물 위를 걷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하느님의 발현(theophany)을 묘사하며 ‘주님이신 예수님’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신의 길이 바다를, 당신의 행로가 큰 물을 가로질렀지만 당신의 발자국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편 77:2) 

성경에서 큰 물, 바다는 하느님께서 지나가시는 길이었습니다. 

“바다의 등을 밟으시는 분(욥기 9:8) 

 …그분께서 내 앞을 지나 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셔도 나는 그분을 알아채지 못하네(욥기 9:11).” 

제자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질러 댈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여기 ‘나다’하신 표현은 탈출기 3:14에서 “나는 있는 나다” 하신 그 하느님의 이름이었습니다. 

마르코의 편집의도는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 이유를 마르코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오늘의 독서 요한 1서는 ‘사랑과 믿음’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오로지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님만 하느님을 보았고, 

그러므로 예수님만 우리에게 하느님을 보여줄 수 있다는 뜻으로 말했습니다. 

요한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를 통하여 하느님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우리 안에 완성된 사랑이 이웃에게 하느님을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분처럼 살고 있기에 우리가 심판 날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었다는 뜻을 설명했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하느님을 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을 나누어 주셨으니 

제자들도 사랑을 알게 되고 하느님을 볼 수 있고 이웃에게 하느님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