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18일 연중 제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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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공생활에 대하여 묵상하게 되는 연중시기를 시작하면서,
예수님의 공생활이 어떠한 것인지 내다보게 하는 미리보기 같은 성경 말씀을 묵상합니다.
오늘의 제1독서 이사야서는 ‘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 이야기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느님의 종’의 노래입니다.
제2이사야 저자가 소개한 하느님의 종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그가 누구인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석했고,
이사야 예언자의 시대에는 유배생활을 하던 공동체의 그 누구라고 해석했고,
어쩌면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로서 예언자 자신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었습니다.
사도 바오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는 뜻으로 이 하느님의 종의 이미지를 자신에게 적용하여 그의 서간 여러 곳에 기록했습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어린양’ 이야기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증언했습니다.
이 증언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하느님께서 뽑으셨다는 표지로서 예수님께 성령이 내려와 머물렀다는 것.
둘째,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없애는 일을 하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는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수님께 적용한 이 이름은 예수님이 묵묵히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같이 (이사 53,7) 고통을 당하고,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진 고난 받는 종이시며, (이사 53,12)
동시에 첫 파스카 때 이스라엘의 속량을 상징하던 파스카 어린양이시라는 것,
즉 새 파스카 어린양이시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탈출 12,3-14)
이 이름은 그리스도의 전 생애는 섬기러 왔다는 것을 표현하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오신 그분의 사명을 표현합니다.(마르 10,45)
오늘의 제2독서 코린토 1서는 ‘인사’ 말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이사야서의 주님의 종의 노래가 요약하고 있는 두 가지 특징을 바오로는 자기 언어로 바꾸어 표현했습니다.
첫째, 하느님의 뜻에 따라,
둘째,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이방인 세계의 코린토 교회를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느님의 종’, ‘하느님의 어린양’, 예수님은 공생활을 이 기도로 시작하셨습니다.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고 제가 왔나이다.”
우리는 연중시기의 묵상을 통하여 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깨닫고 뒤따르려고 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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