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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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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월 19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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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1-19 조회수 :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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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사무엘기 상권은 ‘주님께서 사울을 버리시다’ 이야기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어겼기 때문에 왕위에서 배척당했던 사울의 이야기입니다. 

주님께서 아말렉 죄인들을 전멸시키라 하셨는데 사울은 전리품에 눈을 빼앗겨 하느님 눈 밖에 났습니다. 

하느님께 제사 지낼 제물을 장만하느라 그랬다고 변명했지만 사무엘이 크게 꾸짖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하셨기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왕위에서 배척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새것’을 마련하시려고 ‘헌 것’을 버리셨습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단식 논쟁 – 새것과 헌것’ 이야기입니다. 

마르코는 혼인잔치의 ‘신랑’이라는 이미지를 예수님께 적용하여 ‘새로움’을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왜 단식하지 않으냐고 질문했을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이 ‘신랑’이라는 이미지는 히브리 성경이나 유대 문학 어디에서도 메시아에게 적용한 예가 없고, 

오로지 하느님에게만 적용했었습니다. 

그러니까 마르코가 예수님을 ‘신랑’으로 묘사한 것은 그야말로 ‘새것’이었습니다. 

이 신랑이라는 이미지를 예수님께 적용한 또 다른 의미를 해석하자면, 

예수님의 행적에서 하느님의 다스리심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 전에 없이 새로운 사건이며, 

이에 대하여 이제 우리는 새롭게 응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마르코는 ‘새로움’이란 주제로 주님의 가르침을 요약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이 드러내는 하느님 현존은 전에 없이 새로운 것이라서 우리들의 참신한 응답을 요청합니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 때문에 죽고 그리스도 때문에 삽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로 태어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