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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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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월 20일 연중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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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1-19 조회수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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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사무엘기 상권은 ‘다윗에게 기름을 붓다’ 이야기입니다. 

하느님 마음에 들었던 다윗을 왕으로 뽑으신 이야기입니다. 

사울을 배척하신 하느님께서 사무엘을 시켜 이사이의 막내 아들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새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바로 이 아이다. 일어나 이 아이에게 기름을 부어라.”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축성하자 주님의 영이 다윗에게 들이닥쳐 그날부터 줄곧 그에게 머물렀습니다. 

하느님의 신임을 받은 다윗이었기에 하느님의 집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이야기입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이삭을 뜯자 바리사이들이 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마치 안식일에 대한 논쟁처럼 들리지만 마르코의 편집의도는 예수님께서 누리시는 ‘신적 자유’를 말하는데 있었습니다. 

사실 바리사이파나 유대 전승의 안식일법 해석은 예수님의 주장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안식일법은 사람의 필요에 종속된다’는 원칙을 그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르코는 안식일법의 법리논쟁을 벌이는 대신 다윗의 예를 들어 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사무엘 상권 21장에서 다윗이 성소에 들어가 부하들을 먹인 사례를 들었습니다. 

다윗이 성전에서 법을 넘어서는 자유를 행사한 것은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어주신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 같은 ‘믿음’을 인정해 주신다는 것에 뿌리를 둔 것입니다.

 

마르코는 오늘 복음의 끝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다윗을 능가하는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하느님이시며, 

그분이 누리셨던 자유는 그분의 신적 권위에서 비롯된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