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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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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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1-21 조회수 :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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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사무엘기 상권은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다’ 이야기입니다. 

다윗이 팔리스티아를 꺾고 이겼다는 승전보에 여인들이 응답하여 노래했습니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사울은 이 노랫말을 듣고 몹시 화가 났고 속이 상해서 

‘이제 왕권 말고는 더 돌아갈 것이 없겠구나’ 하면서 다윗을 시기하기 시작했고, 결국 죽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그를 설득하여 다윗을 죽이지 않기로 맹세했습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 

질투가 살인을 불러왔지만 하느님께서 죽음을 퇴치하신 이 이야기는 ‘메시아의 비밀’을 가리키는 표지였습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군중이 호숫가로 모여들다’ 이야기입니다. 

마르코는 오늘 복음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호숫가로 물러가셨다’고 시작하고,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고 끝맺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시거나 마귀를 내 쫓으신 후 ‘함구령’을 내리셨다고 마르코가 자주 표현했는데, 

그 중 한가지 이야기가 오늘 복음입니다. 

함구령을 내리신 배경을 마르코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래서 ‘물러 가셨고’, ‘함구령’을 내리셨다고 기록한 마르코는 ‘메시아의 비밀’을 강조하려고 그렇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적에서 드러나는 신기한 기적에 매료되어 환호하며 몰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메시아적 사명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절정으로 완전하게 성취됩니다. 

그래서 아직은 비밀이지만 곧 드러날 진리를 미리 가리킬 필요가 있어서 마르코가 이렇게 편집했습니다.

 

죽음을 퇴치하시는 하느님의 권능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완전하게 계시됩니다. 

주님께서 일으키신 기적이 군중의 인기를 끌어 모으자 권력은 질투를 불태워 예수님을 죽이기로 공모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숨을 거두셨지만 죽음의 승리자 하느님을 계시하는 메시아는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이 지금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메시아의 비밀’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