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7일 연중 제3주간 화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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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월 27일 연중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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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1-26 조회수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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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사무엘기 하권은 ‘다윗이 계약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다’ 이야기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새가족’을 만들었던 모범을 보여줍니다.
“오벳 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주님의 궤를 멘 이들이 여섯 걸음을 옮기자,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제물로 바쳤다.
 다윗은 아마포 에폿을 입고, 온 힘을 다하여 주님 앞에서 춤을 추었다.” 

주님의 궤가 상징하는 하느님 앞에서 다윗은 춤으로 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주님 앞에 제물을 드려 제사를 지낸 다음 백성들을 축복하고 선물을 나눠주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주님의 가족’ 공동체의 모습을 이렇게 보여주었습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참가족’ 이야기입니다. 

네 복음의 저자들은 예수님의 가족 이야기를 별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예수 탄생 사화를 아예 기록하지 않고 주님의 세례로 시작한 마르코는 예수님께서 가족을 새롭게 정의하셨다고 편집했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르코는 예수님의 가족의 혈연관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면서 

예수님 공생활의 목표는 오로지 하느님의 뜻만을 추구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아버지의 품에 모아들여 

하느님의 가족을 만드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독서에 이어지는 후편에서 오늘의 주제를 실감나게 표현했습니다. 

다윗이 자기 집안을 축복하러 돌아오자 사울의 딸 미칼이 말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의 임금님이 건달패 가운데 하나가 알몸을 드러내듯이, 

 자기 신하들의 여종들이 보는 앞에서 벗고 나서니, 그 모습이 참 볼 만하더군요!” 

조롱하는 말을 듣고 다윗은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아버지와 그 집안 대신 나를 뽑으시고, 나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 

 바로 그 주님 앞에서 내가 흥겨워한 것이오. 나는 이보다 더 자신을 낮추고, 내가 보기에도 천하게 될 것이오. 

 그러나 당신이 말하는 저 여종들에게는 존경을 받게 될 것이오.” 

다윗은 지극한 겸손으로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리며 하느님의 새로운 가족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