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9일 연중 제3주간 목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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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월 29일 연중 제3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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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1-29 조회수 :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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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사무엘기 하권은 ‘다윗의 감사 기도’ 이야기입니다.
‘하느님의 초대’에 다윗이 ‘응답’했습니다. 

나탄이 전해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다윗이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주 하느님, 제가 누구이기에, 또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당신께서 저를 여기까지 데려오셨습니까?” 

이렇게 기도를 시작한 다윗은 하느님께서 알려주신 구원의 약속에 대하여 

하나씩 진심으로 응답하여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렸습니다. 

“주 하느님, 당신은 하느님이시며 당신의 말씀은 참되십니다. 

 당신 종에게 이 좋은 일을 일러 주셨으니, 이제 당신 종의 집안에 기꺼이 복을 내리시어, 

 당신 앞에서 영원히 있게 해 주십시오. 주 하느님, 당신께서 말씀하셨으니, 

 당신 종의 집안은 영원히 당신의 복을 받을 것입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등불의 비유’입니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이 비유는 앞에서 신앙의 비밀을 바깥 사람들에게 숨기려고 비유를 말씀하신다고 

비유를 말씀하시는 이유를 설명하셨던 것과 그 뜻이 충돌하는 듯 보입니다.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마르 4:10-12참조) 

그런데 오늘 ‘등불’이라는 이미지를 사용한 비유를 통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비유 화법은 단순히 도덕적 지침을 위한 것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건드려 실천적 사고를 이끌어 내기 위한 수수께끼 같은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비유의 말씀에서 발견되는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너희는 새겨들어라.’하는 표현들은 

‘명령’이 아니라 ‘초대’입니다. 즉 듣는 이로 하여금 회심의 요구에 마주서라고 마음을 건드리는 호소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보물이라서 귀하게 여겨야 하지만 

그 신비는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알아들으라’고 ‘등불의 비유’를 오늘 말씀하셨습니다.

 

말이나 소를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어도 마시지 않는 물을 억지로 먹일 수 없듯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도 못 하시는 것이 회개하지 않는 죄인을 살리시는 일입니다. 응답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