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9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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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월 9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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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1-07 조회수 :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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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이야기입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 말에서 나병환자의 불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주님의 능력을 믿고 있지만 나에게 은혜를 베푸실까? 

우리들의 번민이 이런 것이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나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레위 13-14참조) 

치유의 행적이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증거했고, 치유된 자는 이 사실을 ‘그들’에게 증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증거’라는 낱말이 예수님께서 이미 법정에 서 계신 것을 암시했습니다. 

‘그들’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요한 복음 사가의 해석에 따르면 ‘세상’이 법정 공방이 벌어지는 싸움터이고, 

‘그들’은 예수님의 적일 수 있고, ‘그들’이 예수님을 제거할 기회를 노릴 것인데, 

이 사실을 예수님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다는 뜻으로 루카가 편집했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오늘의 독서 요한1서는 ‘사랑의 뿌리인 믿음’ 이야기입니다. 

‘증언’이라는 단어를 아홉 번 사용하여 ‘세상’을 법정공방이 벌어지는 싸움터에 비유하고, 

‘하느님의 승리’를 가져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하느님께서 친히 ‘증언’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계시의 원천인 성부, 그 계시가 존재 목적인 성자, 

그렇게 되도록 하는 내재적 활력인 성령, 성삼위의 활동이 ‘증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증언’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이 당신 아드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네. 

 하느님이 당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네.” (1요한 4,9)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