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14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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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사무엘기 상권은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다’ 이야기입니다.
궤가 있는 성전에서 잠을 자던 사무엘은 주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엘리가 부르는 것으로 알고 엘리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엘리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엘리도 몰랐고, 사무엘도 몰랐습니다.
주님께서 이전에 사무엘을 부르신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번에 걸쳐 그런 일이 벌어지자 엘리가 주님께서 부르시는 줄 알아차렸습니다.
사무엘에게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가서 자라. 누군가 다시 너를 부르거든,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주님께 귀를 열어 말씀을 받는 방법을 배운 사무엘은 제대로 응답하여 ‘주님의 믿음직한 예언자’가 되었습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시몬의 장모를 고치시다’, ‘많은 병자를 고치시다’,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하루 이야기입니다.
병을 앓고 있던 시몬의 장모를 고쳐 주시고, 저녁때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시며 마귀를 쫓아 내셨습니다.
이같이 예수님의 하루 일과는 죽음의 권능을 쥐고 있는 자,
곧 악마를 당신의 죽음으로 파멸시키시고, 죽음의 공포 때문에 평생 종살이에 얽매여 있는 이들을 해방시키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 날 새벽 일찍 외딴 곳에서 기도하셨다고 마르코는 강조했습니다.
주님께서 이같이 기도하셨다고 강조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님의 활동을 오해하고 있을 때 그것을 바로잡을 목적으로 마르코는 여러 번 그렇게 했습니다.
마르코는 베르로 사도가 예수님을 찾다가 그분을 만나자 이렇게 말했다고 기록했습니다.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이처럼 달콤한 유혹, 수퍼 스타가 누리는 환희 같은 것, 추종자들이 보내는 찬사와 인기절정의 파워,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유혹당하셨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시간에 기도하고 계셨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루시며 하느님 말씀에 귀를 여시고
당신을 파견하신 참 목적을 발견하셨다는 것을 전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보소서, 제가 왔습니다. 두루마리에 저에 대하여 쓰여 있습니다.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즐겨 이룹니다. 제 가슴속에는 당신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습니다.”(시편 40:8-9참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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