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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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말라키 예언서는 ‘심판과 정화’,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이야기입니다.
루카가 기록한 탄생사화의 출전입니다.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너희가 찾던 주님, 그가 홀연히 자기 성전으로 오리라. 너희가 좋아하는 계약의 사자 보라, 그가 온다.”
이 하느님의 사자가 구원의 날을 선포하는 엘리야라고 소개했습니다.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구원의 날’이 ‘크고 두려운 날’인 이유는 주님께서 오시는 때가 심판의 때이기 때문이고,
하느님의 사자 엘리야는 이 날을 알리며 백성을 '회개'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예언했습니다.
“그는 제련사의 불 같고 염색공의 잿물 같으리라.
그는 은 제련사와 정련사처럼 앉아 레위의 자손들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을 금과 은처럼 정련하여 주님에게 의로운 제물을 바치게 하리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 이야기입니다.
아기의 할례식에서 엘리사벳과 즈카리야는 천사가 일러준대로 ‘요한’이라고 아기 이름을 지었습니다.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이를 낳지 못하던 나이 많은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게 된 것도 놀랄 일이었고,
천사의 말을 의심했던 즈카리야가 벙어리가 되었다가 아이의 작명 후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한 것도 놀랄 일이었습니다.
놀래시는 하느님을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만났습니다.
루카는, 우리가 믿고 있듯이, 세례자 요한이 하느님의 사자 엘리야라고 하며,
‘크고 두려운 날’을 선포하고 회개를 위한 세례를 주었다고 하고,
이 모든 것이 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루카는 오늘 복음을 이렇게 끝맺었습니다.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놀랍고 두렵도록 함께 하시는 하느님께서 보여주신 표징을 보고 기대에 부풀었던 그 때 사람들처럼,
우리도 교회가 선포하는 대림시기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며
‘오시는 주님,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인지 질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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