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29일 월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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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봉헌하다’ 이야기입니다.
루카의 70주 탄생사화의 결론으로 편집된 이 이야기는 ‘하느님께서 마침내 당신 집에 당도하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집, 성전에서 예언자 시메온은 예언대로 오실 주님을 날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루카가 시메온을 의롭고 독실하여 이스라엘이 위로 받을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라 했고,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고 계셨다고 하면서, 그가 ‘의롭고 독실하다’는 뜻을
오늘의 독서에서 요한이 ‘안다’는 의미를 해석한 구절과 같은 뜻으로 설명했습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빛 속에 있는 사람’ 시메온은 성전에 들어온 아기 예수를 즉시 알아볼 수 있었고,
아기를 두 팔에 안고 하느님을 찬미했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시메온은, 요한이 말했던 대로, 이미 다가온 ‘빛’을 보았습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이미 참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둠을 몰아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예언했습니다.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오늘의 독서 요한1서는 ‘사랑의 계명 준수’ 이야기입니다.
‘신앙의 지식, 안다(to know)’는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을 ‘빛 속에 있다’고 해설하며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사는 것’을 가리켰습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우리가 시메온 처럼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며 실천하면,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주신대로 서로 형제를 사랑하면,
빛 속에 머무는 것이고 어둠이 걷힌 평화속에 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같이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고 온갖 두려움을 없애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때문에 성탄은 빛의 축제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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